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367.9억 달러로 전월말의 334.8억 달러에 비해 33.1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거주자 외화예금의 증가는 7월중 기업의 해외증권 발행자금 예치가 크게 늘어난 데다 무역수지 흑자 지속으로 수출대금 예치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실제 기업의 해외증권 발행액은 올 1분기 월 평균 13억 달러에서 2분기에는 월 평균 16억 달러로 늘어났다. 7월에는 22.2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입차액은 1분기 4.8억 달러에서 2분기 31억 달러로 대폭 늘었다. 7월에는 27.5억 달러였다.
통화별로는 미 달러화가 309.4억 달러(84.1%), 엔화예금이 20.0억 달러(5.4%)로 전월 말에 비해 각각 30.4억 달러, 0.4억 달러 증가한 반면, 유로화예금은 27.0억 달러(7.4%)로 전월 말에 비해 0.1억 달러 감소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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