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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외국인 국내주식 4개월째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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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은 1.4조 순투자..외국인 채권보유 사상최대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지난달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7000억원 이상 팔아치우며 4개월째 순매도 기조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은 7월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71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해 지난 4월 이후 매도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순투자액은 5조7970억원으로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및 스페인의 전면적인 구제금융 가능성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매도세가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국가별로 미국과 영국이 5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고, 지난달 대규모로 국내 주식을 사들였던 싱가포르와 룩셈부르크 등도 순매도 기조로 돌아섰다. 영국이 542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미국은 1145억원어치의 국내 주식을 팔았다. 싱가포르와 룩셈부르크도 각각 1502억원, 1442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노르웨이는 올해 이후 꾸준히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사우디도 5개월째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사우디의 순매수액은 3758억원에 달했고, 노르웨이도 1177억원어치의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말레이시아와 스위스도 각각 2230억원, 1468억씩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7월말 외국인의 전체 주식 보유 규모는 379조9000억원으로 주가상승 등의 이유로 지난 6월 말보다 10조3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미국이 155조5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주식 보유액의 40.9%를 차지했고, 영국(36조2000억원), 룩셈부르크(25조5000억원)가 뒤를 이었다.

한편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조3880억원의 순투자(순매수-만기상환 등)를 기록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 및 고금리 메리트 등으로 외국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계가 1조6736억원의 순투자를 기록하며 매수세를 주도한 반면 미국은 국내 채권시장에서 3567억원의 돈을 빼냈다.

외국인의 순투자 증가로 이들의 전체 채권 보유규모는 89조6530억원으로 월말 잔고기준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전 최대치는 지난 5월말의 88조5460억원이다. 국가별로 미국이 17조3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채권 보유액의 19.2%를 차지했고, 룩셈부르크(14조3000억원), 중국(10조9000억원) 순으로 보유 규모가 컸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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