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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니, 올해 실적전망 하향.. "5년만의 흑자전환 쉽지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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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일본 전자산업의 대표주자 소니가 올해 영업익 전망을 크게 하향 조정했다. 유럽 위기에 따른 수요감소와 엔화 강세까지 악재가 겹쳐 4년 연속 적자에 시달린 소니의 회복을 가로막고 있다.

소니는 2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2회계연도 1분기(4~6월) 246억엔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 155억엔 순손실에서 적자폭이 커진 것으로 시장전문가 예상치 123억엔보다도 더 부진했다. 매출은 1.4% 늘어난 1조5151억엔이었지만 영업이익은 77.2% 감소한 62억엔을 기록했다. 1분기 LCD TV판매도 360만대로 전년동기 490만대를 밑돌았다.
또 소니는 2012회계연도 전체 순익 전망을 300억엔에서 200억엔으로 낮추고, 영업이익 전망도 1800억엔에서 1300억엔으로 하향조정했다. 소니는 5년만에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유럽 지역 수요 감소와 엔화 강세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가 발목을 잡고 있다.

연간 TV 판매 목표는 1750만대에서 1550만대로 줄였고, 카메라 매출 목표는 2100만대에서 1800만대로 줄었다. 개인용컴퓨터는 1000만대에서 920만대로, 휴대용게임기는 1600만대에서 1200만대로 각각 목표를 줄였다. 그러나 스마트폰 매출 목표는 3330만대에서 3400만대로 높였다.

환율 전망은 기존의 유로당 105엔 전망을 7월 이후 유로당 100엔으로 변경했다. 엔·달러 환율 전망은 달러당 80엔으로 유지했다.
소니는 비용절감을 위해 전세계 1만명을 감원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서는 한편 TV사업 비중을 줄이고 모바일·디지털광학기기 등으로 주력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나카네 야스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TV사업부문의 손실 축소가 확인되기 전까지 투자자들은 쉽게 소니를 믿지 않을 것”이라면서 “적어도 올해 안에는 TV부문의 회복은 어려워 보이며, 대신 스마트폰 신규 모델을 더 늘린다면 매출을 더 늘릴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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