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자, 일 대신 딴짓하기 일쑤
미국 경제주간지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 온라인판은 여론조사업체 웨이크필드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재택근무자 대다수가 근무시간에 일은 안 하고 딴짓을 한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심지어 근무시간 중 술을 마신다고 답한 이가 24%에 달했다. 낮잠을 자는 경우는 26%, 집안일을 한다고 답한 이가 35%, 저녁 식사 준비를 한다고 답한 이는 28%였다.
그러나 경영 컨설팅업체 잘라인터내셔널의 창업주 잭 닐스는 "재택근무자가 주어진 업무만 달성하면 되지 근무시간 중 낮잠을 자거나 음식을 요리하는 게 무슨 문제인가"라고 반문했다.
근로자 관점에서 재택근무란 업무과정을 스스로의 삶에 맞출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닐스는 "재택근무란 업무를 자기 삶에 맞춰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택근무 관련 정보 제공 사이트인 투워크앳홈의 샤런 데이비스 운영자는 "재택근무로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평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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