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제곡물 수급동향과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쓸 수 있는 수입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수급악화현상이 곧바로 국내 물가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확보물량이 소진되는 내년 1분기에는 수입곡물 관련 제품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주요 곡물의 비축물량을 확대할 생각이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용 수입콩 비축량을 현행 4만7500만t에서 2배 수준인 9만5000t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동시에 현물과 선물을 활용한 간접 물량확보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이 외에도 사료가격이 급등할 시, 축산농가에게 한시적으로 구매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수입밀 수요를 우리쌀로 대체하기 위해 3년 이상 묵은 쌀을 저가에 공급하기로 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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