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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밀·콩 등 주요 수입곡물 비축 확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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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최근 국제곡물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정부는 밀, 콩등 주요 곡물 비축물량을 확대해 수급불안에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는 2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제곡물 수급동향과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국제곡물가격은 6월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지난달 20일 정점을 찍고 강세를 이어오고 있다. 정부는 미국의 고온건조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콩과 옥수수 생산량은 이번 달에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급악화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쓸 수 있는 수입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수급악화현상이 곧바로 국내 물가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확보물량이 소진되는 내년 1분기에는 수입곡물 관련 제품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주요 곡물의 비축물량을 확대할 생각이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용 수입콩 비축량을 현행 4만7500만t에서 2배 수준인 9만5000t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동시에 현물과 선물을 활용한 간접 물량확보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또 지난 2008년 애그플레이션 때처럼 방출하는 수입 식용콩 지정가격을 1kg당 1020원으로 고정 운용하고 현행 수입밀(1.8%)과 사료용 콩·옥수수(3%)의 할당관세를 0%로 유지하기로 했다. 곡물 수입업체에게는 수출입은행을 통해 최대 5000만원까지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사료가격이 급등할 시, 축산농가에게 한시적으로 구매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수입밀 수요를 우리쌀로 대체하기 위해 3년 이상 묵은 쌀을 저가에 공급하기로 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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