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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Q 영업익 3846억..전년 比 43%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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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가입자 유치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LTE 투자 지출 증가 등 영향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SK텔레콤 (대표 하성민)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4조153억원, 영업이익 3846억원, 연결순이익 120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0.6%, 42.8%, 74.1% 하락한 수치다. SK텔레콤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와 관련 설비 투자비 상승 등을 실적 하락의 원인으로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매출액은 지속적인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LTE 가입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월에 시행된 기본료 1000원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223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요금 인하 여파와 LTE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LTE 투자 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8% 감소했다. 연결순이익은 위성 DMB 사업중단 영향 등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74.1% 줄었다.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1조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7% 감소했으며 EBITDA 마진도 24.9%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1%P 하락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2분기 실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LTE 가입자를 통해 향후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LTE 상용서비스 개시 이후 1년 만에 가입자 340만 명을 유치했고 지난 7월 말 422만 명을 돌파해 연말 LTE 가입자 목표인 700만 명을 순조롭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긍정적인 신호는 2분기에도 나타났다. LTE 가입자 증가에 따라 휴대폰으로 영화, TV 등 동영상 서비스는 물론 네트워크 게임, 온라인 쇼핑 등 신규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월 가입자 평균 매출(ARPU)이 청구 기준 3만2700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 상승한 것이다.

SK플래닛 역시 T스토어의 가입자가 2분기에 1500만 명을 돌파하고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9억 건에 육박하는 등 관련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LTE 특화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인 T프리미엄도 115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또한 SK텔레콤은 기업 비즈니스 분야(B2B 사업)에서도 LTE 시장의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신규 솔루션 출시 및 프로젝트 수주 확대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승윤 SK텔레콤 경영지원실장은 "2분기에는 사업자간 LTE 주도권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있었으나 이는 향후 모바일 데이터를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였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LTE 서비스의 보편화로 LTE 스마트폰 가입자가 확대되는 등 SK텔레콤은 물론 SK플래닛의 성장도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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