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SK텔레콤 (대표 하성민)은 하루 9000원으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 패스' 제공 국가를 대폭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기존 60개국에서 제공하던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오는 2일부터 19개국 확대해 79개국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79개국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서비스하기 때문에 하루에 여러 나라에서 쓰더라도 9000원만 내면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비스에 한 번 가입하면 해지할 때까지 계속 적용돼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이나 장기간 해외여행을 하는 고객에게 편리하다. 서비스 가입을 하더라도 과금은 실제 데이터 이용이 있는 날에만 적용된다.
이성영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은 "지난해 6월 해외에서도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국내 이동통신사 중 가장 많은 국가에서 가장 저렴한 요금으로 서비스해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안심하고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 국가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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