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 애널리스트는 "알톤스포츠는 지난 5월 양주에 전기자전거 생산공장을 완공했다"며 "현재 월 2000대씩 생산 중"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내에 일본 등 해외매출이 확실시됨에 따라 생산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어떤 상품이나 아이디어가 전염이라도 되는 것처럼 폭발적으로 번지는 티핑포인트(Tipping point)라고 하는데, 현재 전기자전거 시장 상황이 바로 티핑포인트라고 판단된다"며 "고령화, 고유가 시대에 대처하는 고효율 아이템으로 올해부터 급성장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그는 "국내외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와 전동·배터리 기업들이 전기자전거 시장 선점을 위해 각축전을 벌이는 이유는 전기자전거 시장이 소형 오토바이 시장을 잠식해가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기업들의 시장 참여로 국내 전기자전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 지속과 대중교통 요금 상승으로 전기자전거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증가도 전기자전거 시장 성장에 도움을 주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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