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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김법민, 양궁 男 개인 라이 꺾고 16강행…64강 우려 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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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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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양궁 남자 대표팀의 막내 김법민(세계랭킹 21위)이 개인전 16강에 안착했다.

김법민은 1일(한국시간)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펼쳐진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32강에서 인도의 타운딥 라이(세계랭킹 18위)를 세트 포인트 6-2로 제치고 16강에 진입했다.
승부는 우여곡절을 겪은 64강과 판이했다. 김법민은 앞선 로버트 엘더(피지, 세계랭킹 206위)와의 64강에서 다소 고전했다. 세트 스코어 4-4를 허용했고 이어진 5세트에서 역전 위기를 맞았다. 엘더는 마지막 기회에서 9점을 맞추면 연장에 돌입할 수 있었다. 10점을 쏘면 승리도 가능했다. 하지만 적잖은 긴장을 이겨내지 못하며 6점을 기록했고, 결국 32강 티켓은 김법민에게 주어졌다.

어렵게 기회를 이어간 까닭인지 김법민은 이어진 32강에서 시종일관 침착함을 유지했다. 1, 2세트(27-26, 30-28)를 내리 챙기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3세트에서 김법민은 25점을 기록하는데 그쳐 28점을 맞춘 상대에 세트 포인트 2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어진 4세트에서 10점 두 발을 맞추며 28점을 기록, 26점에 그친 라이를 가볍게 제압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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