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방송인 홍석천이 금메달 지상주의에 빠진 일부 네티즌에 일침을 가했다.
30일 홍석천은 트위터에 "올림픽을 보다가 박태환의 은메달이 얼마나 대단한 건지 잠시 잊은 듯한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고 싶다"며 장문의 메시지를 게재했다.
그는 "언제부터 수영에서 우리선수가 메달을 땄던가. 금메달을 못 땄다고 아쉬워할 순 있지만 '우린 왜 못 따?' 라는 반응만큼은 절대 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홍석천은 "더구나 어처구니없는 판정 때문에 심리적으로 부담감을 느끼는 선수가 은메달을 딴 건 대단한 거다. 스포츠는 멘탈이다. 판정 번복으로 멘탈과 몸 컨디션이 망가진 상태에서도 최선을 다한 박태환은 진정 올림픽 승자다. 우리에게 환희와 기쁨을 주는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판정 번복 속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친 박태환을 응원했다.
홍석천은 신 선수의 경기 후 트위터를 통해 "유럽의 텃세가 가득한 이런 올림픽 때문에 밤잠 설치고 싶지 않다. 이런 상황에도 메달 따고 최선 다하는 우리 선수 하나하나가 영웅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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