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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금정터널 고장사고’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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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보조블럭 등 관련부품 사용수명 다시 설정…대전, 동대구, 익산 등 중간역에 전문 인력 더 배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코레일이 지난 27일 KTX의 부산금정터널 내 고장사고와 관련, 보조블럭 등 관련부품에 대한 사용수명을 다시 정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선다.

코레일은 30일 앞으로는 같은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해당부품의 노후도를 일제 조사해 순차적으로 바꾸고 사용수명도 재설정하는 등 개선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당부품의 정밀조사와 교체가 이뤄질 때까지 대전, 동대구, 익산 등 중간역에 전문 인력을 더 배치해 장애복구체계를 강화한다.

코레일은 또 터널 안에서의 차량고장 땐 차량을 빨리 끌어내고 인명구조대책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권병구 코레일 고속차량처장은 “KTX차량은 당초 설계 때 2개의 보조블럭 중 한쪽 보조블럭이 차단돼도 다른 쪽 보조블럭을 써서 운행할 수 있게 설계(일종의 듀얼 또는 백업시스템) 됐다”고 말했다. 권 처장은 “프랑스에서도 이런 사례가 생길 땐 목적지까지 운행한 뒤 차량기지에 입고, 점검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권 처장은 “운행 중 중요장치에 열이 나면 열 자동감지시스템에 따라 열차가 자동으로 멈추며 KTX내장재의 경우 모두 불연소재로 만들어져 화재위험 우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일 133열차가 서울역을 떠난 지 10분 뒤 앞 동력차의 보조블럭 1대가 고장 나자 기장은 KTX 운전취급세칙과 원제작사인 프랑스와 같은 매뉴얼에 따라 시속 300km로 정상적으로 금정터널까지 운행했다”고 말했다.

금정터널에 들어가 운행 중 가동되던 1대가 고장 나면서 결국 보조블럭 2대가 모두 고장 난 것으로 이런 상황은 KTX 개통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처음 고장 난 앞쪽 보조블록은 올 4월 검수를 했다. 2만km 주행 후인 오는 8월27일께 검수 받을 예정이었다.

☞보조블럭이란?
주변압기에서 공급된 AC 1100V 전원을 DC 570V로 바꿔 견인전동기, 동력차 송풍모터 전원과 냉·난방장치, 조명등에 전원을 보내는 장치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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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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