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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헤지펀드 7000억 돌파..출범 7개월 만에 5배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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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헤지펀드 시장동향 발표

운용규모 출범 당시 1490억원에서 7179억원으로 확대
개인투자자 약 110명이 700억원 투자해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한국형 헤지펀드 설정액이 7000억원을 넘어서며 출범 7개월 만에 5배 가까이 성장했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19개 한국형 헤지펀드의 총 설정액은 7179억원을 기록했다. 헤지펀드 시장이 지난해 12월 12개 펀드 1490억원으로 출범했던 것을 감안하면 규모면에서 5배 가까이 몸을 불린 셈이다.

아직까지 대부분 운용사의 프라임브로커 및 계열회사 등을 중심으로 헤지펀드 투자에 참여하고 있지만 최근 개인 고액자산가, 非계열 기관투자자 등의 헤지펀드 투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약 110명의 개인투자자가 약 7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덩치는 커졌지만 운용전략은 '롱-숏'에 편중됐다. 19개 펀드 중 국내 주식을 활용한 롱-숏 전략 펀드(9개)와 국내외 주식을 활용한 롱숏 전략 펀드(4개)가 총 13개로 전체 헤지펀드의 68%를 넘었다.
운용 초기 단계인 만큼 일부 펀드를 제외하고는 금전차입 공매도 등이 적극적으로 활용되지 않는 상황이다. 실제로 롱-숏 전략을 활용하는 펀드의 경우, 평균적인 공매도 비중이 펀드재산의 약 30% 내외로 그리 높지 않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개 헤지펀드의 대차잔고 총액도 약 1000억원 내외에 불과하다.

총 57명의 헤지펀드 운용 전문인력이 활동 중에 있고, 이중 7명이 미국홍콩 등 해외에서 헤지펀드를 운용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아직 헤지펀드 산업 규모가 크지 않고 전략이 단순해 공매도파생상품 등을 활용한 시장 교란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면서 "다양한 플레이어의 진입을 통해 운용의 창의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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