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우사인 볼트가 2012 런던올림픽 자메이카 선수단 기수로 나선다.
AP통신은 2008 베이징올림픽 육상 3관왕에 빛나는 볼트가 자메이카 기수로 선정됐다고 27일 보도했다. 볼트는 "기수를 맡게 돼 영광이다. 자메이카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모나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와 영국 현지에 마련된 자메이카 대표팀 훈련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부상설이 나돌았다. 이에 루드로 와츠 자메이카 육상대표팀 감독은 "볼트는 올림픽 일정에 맞춰 몸 상태를 조절하고 있다. 8월 4일 진정한 볼트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돈 쿼리 자메이카 기술 코치 역시 "볼트의 몸 상태는 101%다. 4년 전 베이징과 비슷하다. 런던에서 활약할 준비는 끝났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볼트는 이번 대회 육상 100m와 200m, 계주 400m와 1600m에 출전해 4관왕을 노린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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