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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경제 '빨간불'… "10년만에 마이너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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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남아메리카지역 2위 경제대국인 아르헨티나 경제가 침체 위기에 빠졌다고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경고했다. 씨티그룹은 아르헨티나 경제가 10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골드만삭스도 저성장·고물가의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아킨 코타니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아르헨티나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당초 전망한 1%에서 마이너스 1.7%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물가상승률도 25%에 이를 것이라면서 “이미 스태그플레이션 단계”라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도 20일자로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스태그플레이션에 따른 장기침체 위험을 경고했다.
아르헨티나의 산업생산은 6월까지 2개월간 4% 감소했다. 전체 경제활동지수는 5월에 전년대비 0.5% 하락해 2009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떨어졌고, 소비자심리지수는 7월에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타니 이코노미스트는 “이같은 침체는 대외적 요인이 아니라 대내적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재선에 성공한 이후 아르헨티나 정부는 외화의 해외유출을 막기 위해 투기성 목적의 달러화 매입을 무기한 금지했다. 무역흑자 확대를 위해 수입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아르헨티나 최대 석유기업이자 스페인 렙솔의 자회사인 YPF를 국유화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그는 “이같은 정책이 글로벌 투자시장의 아르헨티나에 대한 시각을 부정적으로 바꿔놓았다”고 주장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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