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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美주택가격 금융위기 후 첫 상승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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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주택가격 전년동기比 0.2% 올라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올해 2분기 미국 주택 가격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기대비 상승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닷컴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가 주택시장 슈퍼 사이클이 올 것이라고 예견하는 등 미 주택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질로우닷컴은 전년동월대비 주택가격이 최근 4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2분기 기준 주택가격은 14만93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2% 상승을 기록했고 밝혔다. 아울러 2분기에 가격을 점검한 167개 지역 중 53개 지역에서 전년동월대비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의 주택가격이 12%나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마이애미가 6.4% 상승을 나타냈다. 반면 시카고의 주택 가격은 5.8% 하락해 30개 대도시 중에서는 가장 큰폭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애틀랜타의 주택 가격도 4.9% 하락을 기록했다.

질로우닷컴의 스탠 험프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이 약해지고 유럽부채위기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이 강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상당한 경제 역풍에도 2분기 주택시장이 견조했다는 것은 자체적으로 근본적인 주택시장 강세가 나타나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골드만삭스도 주택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력적'으로 상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주택가격 상승, 정부정책 지원, 모기지 상환이 연체되거나 압류 혹은 압류 절차를 밟고 있는 그림자 주택 재고의 감소 등 장기적이고 긍정적인 조짐이 주택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주택시장에서 장기적인 가격 상승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신규주택 판매도 강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질로우닷컴도 향후 12개월 동안 주택가격이 1.1% 상승할 것이라며 주택시장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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