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4일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0%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6조4882억원으로 3.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657억5600만원으로 66.1% 축소했다.
다만 포스코는 전 분기 대비로는 실적을 개선했다. 특히 영업익은 3분기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 포스코의 연결기준 영업익은 지난 1분기 7877억원 대비 35.2% 늘었다.
포스코는 이에 대해 자동차강판 중심의 고부가 냉연 판매 증가, 수출가격 상승 및 저가원료 투입 등과 함께 원가절감이 이뤄져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또 포스코는 상반기에 6129억원의 원가를 절감해 연간 원가절감 목표액의 57%를 달성했다. 상반기 주요 원가절감 내역은 원료비 4,084억원, 정비비 743억원, 에너지 632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사채 상환에 따른 차입금 감소로 재무건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부채비율은 2분기 기준 37.5%로 전년대비 2.7% 감소했다. 자기자본비율은 72.7%로 전년대비 1.4% 증가했다.
포스코는 3분기에는 철강 수요 증가와 함께 대외경영활동 불확실성이 공존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위기 상황이 지속되는 만큼 그룹 차원에서 최대한 긴축 경영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박기홍 부사장은 "원료가격이 떨어지고 있고 자동차 수요도 어느정도 나아지는 편이지만 올 하반기 거시적인 경제상황이 상반기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t당 6만~7만원 이상 원가개선을 이뤄냈지만 하반기에도 현 금융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상경영체제를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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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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