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의 10년 평균(2001~2010) 열대야 시작일은 7월 22일이었다. 지난해는 18일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올해는 고온건조한 동풍 영향으로 열대야 발생이 지난해에 비해 조금 늦춰졌다는 설명이다. 전국 평균 열대야 발생일수는 6.4일이다.
오후에는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 영서지방은 오후까지, 강원도 영동과 충청이남 내륙 일부지방은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서해상으로부터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계속 유입되고 상층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지방에는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한편 폭염이 계속되며 더위를 식히려고 해수욕장 등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지난 일요일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올 여름 최대 규모인 25만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광안리 등 부산 시내 대형 해수욕장의 인파를 모두 합하면 주말 내내 80만명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대천해수욕장에도 22일 67만명의 피서객이 찾아갔다. 토요일인 21일에는 137만명이 운집했다는 설명이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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