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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첫 열대야 발생...폭염주의보 내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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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서울 지역에 올여름 최초로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23일 기상청은 밤 사이 서울 최저기온이 25.8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열대야는 해가 진 후 다음날 아침해가 뜰 때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경우를 가리킨다.

서울지역의 10년 평균(2001~2010) 열대야 시작일은 7월 22일이었다. 지난해는 18일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올해는 고온건조한 동풍 영향으로 열대야 발생이 지난해에 비해 조금 늦춰졌다는 설명이다. 전국 평균 열대야 발생일수는 6.4일이다.
한편 23일 오전 충남 동부 내륙과 남부 일부 내륙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날씨는 절기상 대서(大暑)였던 22일보다 더 덥다. 서울지역 최고기온은 31도, 대구는 34도가 예상된다. 광주는 33도, 대전은 32도로 대부분의 주요 지역이 30도를 넘나든다. 기상청은 이번주 내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는 7.4일을 기록하는 등 열대야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오후에는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 영서지방은 오후까지, 강원도 영동과 충청이남 내륙 일부지방은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서해상으로부터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계속 유입되고 상층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지방에는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한편 폭염이 계속되며 더위를 식히려고 해수욕장 등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지난 일요일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올 여름 최대 규모인 25만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광안리 등 부산 시내 대형 해수욕장의 인파를 모두 합하면 주말 내내 80만명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대천해수욕장에도 22일 67만명의 피서객이 찾아갔다. 토요일인 21일에는 137만명이 운집했다는 설명이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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