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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기차 보급계획 3만→1만대 이하..공공 1천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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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가 오는 2014년까지 전기차 보급 목표치를 3만대에서 1만대 이하로 수정했다. 공공과 민간의 전기차 이용 추정치를 1:9 비율로 했던 것을 감안하면, 2년 뒤 공공버스나 서울시 소유 자동차 중 전기차로 보급될 목표 차량수를 3000대에서 1000대 이하로 줄인 셈이다.

22일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전기차 보급을 활성화해보자는 차원에서 목표치를 높게 잡은 측면이 있었다"면서 "전기차 기술수준이나 가격 등을 고려해볼 때 수만대 수준의 전기차 보급은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 2년 뒤 전기차 보급 수 계획을 3만대에서 1만대 이하로 축소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환경단체들이 전기차가 반환경적이라는 주장이 있었던 것과 별개로, 서울시 내부적으로 에너지가 많이 들어가고 아직 충전 등 기술 수준과 비싼 가격으로 예산 문제도 있어 이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 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민간·공공 전기차 보급 목표치를 3만대로 발표했다가, 지난달 13일 전기버스 80대를 포함해 1만여 대로 축소, 수정해 계획을 밝힌바 있다. 연차별로는 올 401대, 2013년 1240대, 2014년 8278대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이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 목표치는 민간부문을 90% 정도로 전망해 세운 것이라, 민간에서 활성화 되지 않는다면 그 수치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기차 보급은 기술력 뿐 아니라 가격측면에서도 여전히 부담으로 여겨지고 있다. 현대 기아차 '전기차 레이'의 경우 1대 당 4500만원 수준으로, 환경부나 서울시의 보조금을 받는다 하더라도 1500만~3000만원을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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