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 수시모집인원↑, 정시↓= 2013학년도 입학사정관전형은 123개 대학에서 4만3138명을 선발한다. 지난해(4만2163명)에 비해 소폭 늘어나 정원의 11.5%를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 선도 대학들을 기준으로 하면 정원의 24%를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선발한다. 서울대는 80%, 서울교대와 카이스트, 포스텍, 울산과학기술대 등은 거의 100%를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
◆원서접수 지난해 비해 15일 늦춰져= 2013학년도 수시 입학사정관전형의 원서접수기간은 지난해에 비해 보름 가량 늦춘 8월 16일부터 시작해 9월 1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대학별로 입학사정관과 비입학사정관전형을 나눠서 접수받기도 하고, 구분없이 동시에 접수받기도 한다. 대학별, 전형별로 원서접수 마감일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대는 8월 17일까지 이틀만 접수를 받고, 경희대, 포스텍 등은 8월 22일에 접수를 마감한다. 고려대, 연세대 등 대부분의 대학들은 9월 8일에 접수를 마감하고,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등은 9월 1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복잡·다양한 전형 통합돼 단순화 = 올해 입시부터는 여러 유형의 입학사정관전형을 하나로 통합하는 대학이 많아졌다. 대학별로 전형 수가 늘면서 복잡해지자 오히려 불확실성을 키우고 수험생과 학부모의 준비를 어렵게 만든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전형요소도 단순해지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1단계 학생부 교과성적, 2단계 비교과 서류평가, 3단계 면접평가를 각각 비율로 나눠 선발하다가 올해부터는 단계별 비율 합산 방식을 벗어나 서류와 면접종합평가로 통합해 선발하는 대학이 늘었다. 입학사정관제가 정착돼가면서 대학들은 전형요소별 비율을 정해놓기 보다는 전형요소를 종합해 선발하는 방식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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