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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불참’ 나달 “스페인 기수 꼭 맡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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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라파엘 나달[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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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올림픽 2연패 달성 여부로 기대를 모았던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랭킹 3위)이 2012 런던올림픽에 불참한다.

스페인 매체들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나달은 고질적 무릎 부상을 이유로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테니스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그는 이날 “올림픽에서 경기를 치를 몸 상태가 아니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런던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컨디션 난조는 무릎에서 비롯된다. 2008년 부상을 당해 어려움을 겪은 뒤로 거듭 재발에 시달리고 있다. 악령은 최근 다시 도래했다. 나달은 지난 6월 윔블던 대회에서 세계랭킹 100위인 루카스 로솔(체코)에게 져 2회전에서 탈락했다. 무릎 통증이 초래한 저조한 결과였다. 나달은 경기 뒤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지난 4일 마드리드에서 예정됐던 자선경기를 왼 무릎이 아프다는 이유로 취소했다. 그는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 전까지 몸 상태를 100%로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빠른 회복을 약속했다. 하지만 부상은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올림픽 2연패의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나달은 “내가 잘할 수 없다면 출전 기회가 다른 동료에게 돌아가야 옳다. 끝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싶었지만 잘 되지 않았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대회 불참보다도 개막식에서 스페인 선수단의 기수를 맡지 못하게 돼 안타깝다. 선수인생에서 가장 큰 아쉬움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달의 불참으로 런던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의 윤곽은 세계랭킹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2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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