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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신차' 몰려오는데 한국은 'K3'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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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차, 하반기 K3만 홀로 신고식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올 하반기 국내 완성차 시장에 '새 얼굴'이 사라졌다. 고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신차는 기아차 K3, 현대차 아반떼 쿠페에 불과하고 그나마 아반떼 쿠페는 볼륨모델조차 아니다. 사실상 하반기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슈퍼 루키가 될 기대주 후보는 K3 하나에 불과한 셈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의 신차가 뚝 끊긴 반면 BMW 등 수입차들은 하반기에도 대거 신차를 공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K3는 오는 9월 출시될 예정이다. 포르테 후속인 K3는 풀모델체인지를 거친 신차로 현대차 아반떼, 르노삼성 SM3, 한국GM의 쉐보레 크루즈 등과 준중형 시장에서 격돌하게 된다.

현대차는 오는11월께 2.0ℓ GDI 엔진을 얹은 아반떼 쿠페를 선보이며 젊은층 공략에 나선다. 아반떼 쿠페 외 신차 계획은 없다.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등 나머지 국내 완성차 3사는 신차 출시계획이 전무하다. 대신 기존모델을 손 본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대거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최근 판매부진으로 위기에 빠진 르노삼성은 9월과 11월에 각각 SM3, SM5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키로 했고 한국GM은 쉐보레 말리부 라인업에 디젤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기아차 역시 11월에 K7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한다.
신차가 뚝 끊긴 국내 완성차와 달리 최근 국내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수입차들은 하반기에도 대거 신차를 선보이며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BMW는 이미 이달 초 6시리즈 그란쿠페와 BMW 525d 투어링, BMW M5와 X6M 등 신차를 대거 출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더 뉴 SL 63 AMG와 뉴 C클래스 쿠페를 출시하고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3분기 중 SRT(Street and Racing Technology) 버전의 300C SRT8과 그랜드 체로키 SRT8을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다. 캠리를 통해 톡톡히 재미를 본 한국토요타코리아도 도요타 벤자와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GS 450h를 출시한다.

상반기 내수시장 침체 속에서 '신차 효과'만은 확실히 드러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일각에서는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간 대조적인 신차전략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올 상반기 선보인 현대차 신형 싼타페는 판매 첫 달에만 5776대를 기록하는 등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기아차가 내놓은 K9 역시 출시 두 달여 만에 당초목표인 월 2000대에 근접한 수준을 보였고, 쌍용차 역시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W가 인기를 누리며 순항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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