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스템은 전국 발주기관과 일선 건설공사 현장에서 실제 운영 중인 CALS에 시스템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구축돼 큰 추가비용이 들지 않는다. CALS는 건설사업의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같은 전 과정의 생산정보를 발주자와 관련업체 등이 전산망을 통해 교환·공유하기 위한 정보화 체계다.
특히 올 9월 시행하는 '한국전력공사 신사옥 건립공사' 심의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모든 턴키 심의는 이 시스템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소집회의를 제외한 턴키 심의 전 과정(약 30일 소요)이 온라인으로 진행돼 보다 투명한 심의문화가 정착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턴키 심의 온라인 시대 개막과 연계해 평가 당일 입찰업체 간 상호 질의·답변하는 방식의 설계토론회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라 그동안 입찰업체가 제기하던 설계 설명 부족은 해소 될 것"이라며 "최근 개선된 턴키 비리 근절대책과 기술변별력 강화방안 등이 포함된 설계심의 운영 표준안을 연말까지 마련해 내년부터 전국 모든 공공 발주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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