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 들어 위축된 기업공개(IPO)가 이달에 다소 풀리는 듯 보이고 있지만 상장 기업들의 공모가가 희망가격에 못미치는 등 여전히 찬바람이 감돌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AJ렌터카는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7000원에 확정됐다. 이는 공모가 희망밴드인 8000~9000원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AJ렌터카에 앞서 수요예측을 했던 엠씨넥스 역시 희망공모가 밴드인 1만6200원~1만8600원을 하향 이탈한 1만5000원으로 정해졌다.
공모가가 희망밴드의 상단에 결정됐던 기업들 중에서도 상장예비심사 청구 당시 제시 가격에는 훨씬 못미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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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공모가가 희망밴드(4000~5000원)의 상단인 5000원에 결정됐으나 상장예비심사 청구 당시 가격은 6200~7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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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상장예비심사 청구 가격은 6000~6800원이었지만 심사를 거치며 희망밴드를 4000~4400원으로 낮췄고 공모가는 4400원에 결정됐다.
부진한 시장 상황을 고려한 기업들의 공모가 하향 조정으로 공모 규모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지난해 3000억~5000억원 규모의 IPO건수가 2건에 달했지만 올해는 전무한 상황이다. 1000~3000억원대는 지난해 4건에서 1건으로 대폭 줄었다. 코스닥시장 역시 1000억원 이상인 건수가 지난해 2건이었으나 올해는 한 건도 없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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