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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버냉키 의장의 별명은?. '닥터 글룸'(Dr.Gl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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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닥터 글룸(Dr.Gloom)이다. 우리말로 침울 박사, 우울 박사쯤 된다.

비관하는 전망을 내놓기로 유명한 뉴욕대학교 누리엘 루비니 교수의 별명이 닥터 둠(Dr.Doom)인 것과 비슷하다.
벤 버냉키 FRB의장

벤 버냉키 FRB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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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의장에 ‘닥터 글룸’이라는 별명을 붙인 것은 미국의 폭로전문 매체 드러지리포트다. 드러지는 17일 홈페이지에 입을 꽉다문 버냉키 의장의 사진과 함께 밑에다 ‘Dr.Gloom’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이날은 버냉키 의장이 오전 10시 상원에 출석해 미국 경제에 대해 ‘우울한’ 전망을 내놓은 날이다.
그는 이날 의회에 출석해 이렇게 말했다.“경제를 조심스럽게 보고 있으며, 우리가 최근 목격한 모멘텀의 상실이 지속되고 있는지 여부와 경제가 계속 진전(progress)을 이루고 있는 지 여부도 판단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이어 “8.2%인 실업률을 낮추는 일에서 진전은 실망스러움을 느낄 정도로 더딘 것 같다”고 경고했다.

미국 경제 전망을 우울하게 보면서도 연방준비은행이 추가 양적완화를 할 것이라는 ‘신호’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그의 증언은 기대를 품었던 시장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 다우지수는 0.39% 하락했다.

지난 6월 순 일자리 창출개수가 8만개로 떨어졌다는 것과 함께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 관련 보고서들은 연준이 이르면 8월에 양적완화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았다.

버냉키의 우울한 전망은 이어졌다.최근 데이터를 보면 미국의 2.4분기 성장률은 연률로 따져 2%미만이라면서 “가계는 여전히 고용과 소득전망을 걱정하고 있으며, 이들의 신뢰수준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가지 선택방안들을 열거했지만 선호하는 게 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그는 논리상 범위는 다른 형태의 매입 프로그램을 포함하는 데 그것은 재무부채권이나 담보부 증권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다른 선택방안은 연준의 할인창구를 통한 대출,미래 정책에 대한 언급, 연준 예치금에 대한 이자율 인하 등이라면서 버냉키 의장은 “현 시점에서 아직까지는 실제로 특정방안을 선택하지 않았으며, 만약 노동시장에서 지속되는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추가 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면 경제의 취약성을 해결할 방안이 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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