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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 안정 속 주택·산업 지표 호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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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의 경기가 완만하게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물가는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주택시장의 경기를 나타내는 주택시장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산업생산도 자동차 판매 호조 덕에 증가 추이를 유지한 반면 물가는 유가 하락에 힘입어 안정세를 유지한 것이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발표한 7월 NAHB/웰스파고 주택시장지수가 전월보다 6포인트 상승한 35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3월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 달 상승폭으로는 지난 10여년 만에 가장 크다.

주택시장지수는 기준치 50이 넘으면 주택경기의 호전을, 50 이하면 부진을 의미한다.

데이비드 크로웨 NAH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절대 지수가 주택경기의 취약함을 나타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최근의 상승 폭은 주택시장이 경기회복을 이끌 수 있는 수준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미 산업생산도 지난달 큰 폭으로 증가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4%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산업생산은 지난 3월 0.6% 감소한 데 이어 4월 1.0% 늘었으나 5월 0.2%(수정치) 다시 주는 등 갈팡질팡하고 있다. 지난달 산업생산이 증가한 것은 자동차ㆍ기계류ㆍ산업장비 생산이 증가한 덕이다. 전체 산업생산의 75%를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이 전달보다 0.7% 증가한 것이다.

5월 2.2%나 감소한 자동차 생산은 지난달 1.9% 늘었다. 지난달 자동차는 전달보다 40만대 많은 1410만대가 팔려 제조업 생산을 주도했다.

제조업 생산은 1ㆍ4분기 9.8% 늘었으나 5월 부진으로 2분기에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일부에서는 산업생산이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가고 있어 미 경제가 본격적으로 살아날지 좀더 두고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5월 3년 7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미 소비자물가는 휘발유 가격 하락에 힘입어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과 비교해 변화가 없었다.
CPI는 올해 1월 0.2%, 2월 0.4%, 3월 0.3% 상승한 뒤 4월 0%를 거쳐 5월 0.3%나 내려앉아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10월 이래 최대 낙폭을 보였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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