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우대형 보금자리론 금리 8월 인하키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기획재정부·금융위, 다음달 둘째주 최종 심의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서민들의 주택마련을 위한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금리가 다음달 중 인하될 전망이다. 지난달 당정간 보금자리론 금리인하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다.

이에 따라 사업 주체인 주택금융공사는 다음달 중순 이후 금리를 낮춰 판매에 돌입할 방침이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20년 만기 우대형Ⅱ 보금자리론 금리를 4.4%에서 4.2%로 낮추고 다음달부터 시행에 돌입한다는 내용의 제안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급적 빨리 추진한다는 원칙에 따라 '보금자리론'의 20년 만기 금리를 다음달 초까지 인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면서 "금리 인하폭과 예산 문제가 걸려 있어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최종 확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도 이와 관련해 "금융위에 세부시행안을 요구했다"면서 "이를 검토한 후 다음달 둘째주까지 예산 심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대형Ⅱ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가 올해 초 도입한 상품으로, 예산 보조를 통해 금리를 낮췄다. 10년 만기와 20년 만기의 경우 각각 4.6%와 4.8%지만, 0.4%를 예산에서 지원받도록 했다.

금융당국이 보금자리론 금리를 추가로 낮추기로 한 것은 지난달 말 1조5000억원 규모의 생애최초주택마련대출 기금이 바닥나면서 이를 대체하기 위해서다.

기금을 다시 조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추경예산 편성이 필요한데,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워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을 대체수단으로 강구한 것이다.

하지만 생애최초주택마련대출 금리가 20년 만기 기준 4.2%인데 비해, 올해 선보인 우대형Ⅱ 보금자리론의 경우 4.4%로 0.2%p 높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같은 조건에서 제공한다는 취지에 따라 20년 만기 상품에 대해서도 금리 인하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확정될 경우 2주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판매를 시작하게 되는데, 부부합산소득 2500만~5000만원의 무주택 가구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금융위와 기획재정부는 10년 만기 금리에 대해서도 추가 인하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일권 기자 igchoi@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