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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저출산 시대 대안은 '長··女'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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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시대에 대비한 기업의 인력 활용' 보고서..여성·장년층 인력 활용도 제고 필요성 강조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저출산 시대, 여성·장년층 인력 활용이 대안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7일 '저출산 시대에 대비한 기업의 인력 활용'이라는 제목의 보고서(KERI Brief)를 통해 "저출산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장년층 인력 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경연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근로가 가능토록 정부가 나서 노동시장의 여건을 정비하고 기업은 인력확보를 경쟁력 제고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며 "여성 및 장년층 인력의 적극적 활용이 경쟁력 제고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여성 인력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유연한 근로형태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직된 장시간 근로와 자녀교육 부담으로 인해 많은 수의 여성들이 경제활동을 포기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에 한경연은 기업들이 여성 인력에 대한 직무분석을 통해 ▲재택근무 ▲스마트워킹센터 활용 ▲이동근무 ▲고정사무실 근무 ▲경제계 공동 보육지원사업 ▲주거지 중심의 연합직장보육시설 지원 ▲교육도우미제도 도입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경연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여성 평균 수준으로만 증대시켜도 128만여명의 추가적인 노동력 확보가 가능하다"며 "이는 우리나라 15~64세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3.6%포인트 상승시킬 수 있는 수치"라고 전했다.

장년층 인력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내 인적자본 승계 시스템 활용, 대기업 은퇴 중견전문인력의 재취업 지원 등이 선행과제로 언급된 가운데, 무엇보다 정부의 제도 및 규제개선 노력이 필수 조건임을 보고서는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지난달 23일 인구가 5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일정 수준의 내수시장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합계출산율이 여전히 대체출산율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20~64세의 핵심근로인력은 오는 2019년부터 감소하고 2050년에는 1987년 수준인 2345만 명에 불과해 노동력 부족현상이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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