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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하이브리드카 질주.."투자규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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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디젤차 시장 공략 야심

국내서도 신형 GS모델 월평균 판매대수 150대 육박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가 지속적으로 하이브리드 부문 투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독일 디젤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렉서스 브랜드는 이미 뉴 제너레이션 GS450h, 올 뉴 RX450h를 비롯해 8개 하이브리드 모델을 지난해 이후 한국시장에 출시했다. 키나모리 요시히코 렉서스 수석엔지니어는 “앞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1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친환경성 뿐만아니라 운전의 즐거움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부문 투자확대 계획은 도요타 쇼이치로 명예회장이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주문한 내용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쇼이치로 명예회장은 최근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독일의 디젤 모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모델이 디젤 모델을 넘어설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나모리 요시히코 수석엔지니어는 “명예회장의 주문은 연비와 가격 뿐만 아니라 주행의 재미 등 3개의 요소를 배가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며 “신형 GS를 시작으로 문제로 지적됐던 내외관을 완전히 새롭게 바꾼 만큼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은 생산볼륨을 늘리는 만큼 저렴해질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가솔린 모델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도요타와 렉서스 브랜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미국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회사 측은 하이브리드 모델 CT 200h를 처음 미국시장에 도입한 이후 공급물량을 2배 이상 늘렸다. 우수한 연비를 바탕으로 주행성능이 순수 내연기관 모델에 모자라지 않는다는 점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판매가 급증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앤드류 커비 렉서스 인터내셔널 부장은 “렉서스 하이브리드 모델이 예상외로 미국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공급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연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모든 연령층에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시장에서도 신형 하이브리드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고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한 결과가 조금씩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렉서스 GS모델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해 40대 판매되는데 그쳤으나 올해 출시된 신형 GS모델의 월평균 판매대수는 120~150대까지 확대됐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뉴 제너레이션 GS450h, 올 뉴 RX450h를 각각 월평균 40대씩 판매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대비 마케팅 비용을 2배 이상 늘린 만큼 목표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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