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K리그 1위 전북과 2위 서울이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북과 서울은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0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주도권은 홈팀 전북이 잡았다. 에닝요와 루이스의 활발한 공격을 앞세운 전북은 60대 40의 우세한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12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과 에닝요가 날린 회심의 슈팅이 두 차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서울은 주전 스트라이커 데얀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가운데 1년 6개월 만에 친정팀에 돌아온 정조국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 내내 수비에 비중을 두고 상대 파상공세를 막아낸 끝에 원정에서 힘겨운 승점 1점을 챙겼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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