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통일부에 따르면 개성공단에 입주한 A업체는 2010년도 회계연도 이윤에 대해 지난해 북측에 7000달러 가량의 기업소득세를 냈다. 2004년 개성공단 가동 후 입주기업이 세금을 낸 첫 사례다. 올해에는 이 업체를 포함해 총 4개 업체가 지난해 이윤에 대해 15만3000달러 정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기계업종인 A업체는 입주한 이듬해부터 이윤이 나 2009년까지 면제받았고 이후 소득세 절반치를 지난해 납부했다. 나머지 업체도 면제기간이 끝남에 따라 절반씩 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으로 세금을 내는 업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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