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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자동차 경량화 소재 공장 짓는다

최종수정 2012.07.03 10:56 기사입력 2012.07.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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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강공장에 생산라인 신설
2014년 LWRT 양산 계획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화 가 그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온 자동차 경량화 소재 사업을 강화한다.
국내 자동차 산업이 크게 성장함에 따라 차세대 자동차용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경량화 소재 사업을 확대하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건축자재 사업에서 첨단소재로 사업의 무게추가 옮겨가고 있는 모양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L&C 미주법인 한화아즈델은 충북 청원군 부강공장내에 2000만달러, 한화로 약 23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용 경량화소재인 경량강화열가소성플라스틱(LWRT) 생산라인을 신설한다.
한화아즈델은 한화L&C가 2007년 6500만달러에 미국 자동차부품업체 아즈델을 인수하며 설립한 현지 법인으로 LWRT 생산 세계 1위 업체다. 이번 투자는 한화가 아즈델의 기술력을 국내에 적용, 본격적인 사업 시너지를 발휘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현재 또다른 경량화 소재인 섬유강화복합소재(GMT)를 생산하고 있는 부강2공장내에 들어설 예정으로 2014년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화L&C는 미국 한화아즈델 공장에 이어 두번째 LWRT 생산설비를 보유하게 됐다. 이외에도 미국과 중국, 체코에 GMT 생산법인 등을 보유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자동차 부품 생산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LWRT는 친환경 고기능 복합소재의 일종으로 철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강화 플라스틱보다 강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GMT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저압에서도 성형이 쉬워 타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지녔다.

주로 헤드라이너나 햇빛가리개, 언더바디실드 등 자동차 내외장재 등에 소재로 쓰인다. 그동안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이들 소재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왔다.

한화L&C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복합소재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09년 LWRT를 적용한 자동차용 내장재 익시스를 개발하는 등 자동차 소재 사업에서 독자영역을 확보해왔다.

특히 한화L&C는 지난해 사업부문을 건축자재와 첨단소재사업으로 분리, 조직을 개편하면서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미국 미시건주 펜톤에 글로벌사업센터(GBC)를 설립, 소재 연구개발에 집중해왔다. 김창범 한화L&C 대표도 건자재 사업에서 벗어나 자동차, 태양광, 전자 등 미래성장 사업으로의 전환을 주문해왔다.

한화 관계자는 “연비향상 등 자동차의 친환경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경량화 소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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