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3년 후 시장 선도할 수 있는 제품 만들어야" 강조
구본무 LG 회장은 3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임원세미나를 개최하고 이 같이 강조하고 나섰다. 그룹 경영진에 대한 구 회장의 주문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구 회장은 "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위기속에서 기회를 찾아내는 혜안으로 미래를 준비해 달라"면서 "시장선도 기업이 되기 위해선 선언적 구호에 불과한 목표나 전략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임원들에게 ▲시장선도 기업이 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 창출 ▲필요한 곳에는 당장의 성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인재를 뽑고 과감하게 자원을 투입 ▲약속한 부분은 철저히 실행하는 것을 문화 등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임원이 먼저 바뀌어야 임직원들이 보다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면서 "약속한 것은 철저히 실행하는 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지난 6월 한달간 중장기전략보고회를 갖고 각사 CEO들에게 "2, 3년 후에 무엇을 만들어 낼 것인지 고민하라"면서 "선행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주력 사업 및 차세대 성장엔진 분야에서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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