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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조용한 공무원만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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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택 부구청장은 물론 이명래 행정관리국장,오정식 총무과장, 길병주 자치행정과장, 한석규 문화체육과장 등 한결같이 조용한 공무원들로 라인업 ..조직 활력성 떨어진다는 평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김기동 광진구청장(사진) 인사 스타일의 진면목이 드러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취임 이후 2년을 맞았지만 인사 때마다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김기동 광진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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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구청장은 2010년7월1일 민선5기 광진구청장에 취임 이후 상당기간 인사를 단행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내외부에서 너무 신중에 신중을 거듭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취임 이후 첫 인사 내용도 공직사회에 어떤 사인(신호)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올 초에 한 차례 인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김 구청장이 취임 이후 세번째 단행한 이번 인사도 큰 틀에서 보면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다.

김 구청장은 이번 박민기 전 총무과장의 국장 승진 이후 후임 총무과장 인선 등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다 2일 오후에야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김 구청장은 박민기 전 총무과장 승진 인사를 단행,구의회 사무국장에 발령 냈다. 구의회와 원만한 관계 등을 감안한 인사로 보인다.

이에 따라 후임 총무과장에 누가 올 것인가를 놓고 관측들이 난무했다.

k동장, 또 다른 k과장 등이 거론됐으나 예상을 깨고 조용한 성격의 오정식 중곡3동장으로 가닥을 잡았다.

오 과장은 사무관 승진 후 디지털정보과장을 맡다 중곡3동장으로 발령 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구청내 '1번 과장'인 총무과장으로 영전해 눈길을 모았다.

이와 함께 길병주 자치행정과장은 김 구청장 취임 이후 발령 받아 이번 인사에서 동 주민센터로 옮길 것으로 점쳐진 가운데 유임된 것도 김 구청장의 인사 관리 방식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요직인 문화체육과장에 한석규 전 인사팀장이 발탁된 점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이처럼 김 구청장은 주요 보직에 '말 수 적은 조용한 공무원'들을 배치한 점은 김 구청장의 인사 스타일의 정수를 볼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다.

김기동 구청장은 정윤택 부구청장은 물론 이명래 행정관리국장, 김두성 감사담당관 등도 요직에 배치한 것은 이들이 한결같이 조용히 일을 하는 공무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결론은 김기동 구청장은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을 좋아하고 중용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튀는 공무원'은 김 구청장으로 부터 신임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면은 김 구청장 자신의 성격과도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나서는 사람을 몹시 싫어하는 김 구청장의 이런 성격에 따른 인사 방식은 안정성 면에서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업무 능력에서 활력과 적극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부인하기 어려워 보인다.

광진구청은 이처럼 김기동 구청장부터 주요 보직 공무원까지 모두가 한 컬러를 보여 눈길을 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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