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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창고속 람보르기니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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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수입차 19대 중 5대 경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람보르기니, 페라리 612, 포르쉐 카레라S, 벤츠 E350, 닷지 매그넘….'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억대' 슈퍼카들이 경매에 나온다. 영업정지당한 저축은행들의 자산을 매각중인 예금보험공사는 이달 중 도민저축은행이 보유한 외제차 19대 가운데 5대를 경매에 부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처음 도민저축은행 창고에서 발견됐던 외제차량은 부가티 베이론, 코닉세그, 람보르기니 등 19대로 시가 총합이 100억원에 달한다. 부가티 베이론은 차종에 따라 25억원에서 40억원을 호가하며, 코닉세그 역시 20억원 중반대다. 그러나 도난 등의 문제로 소유권 논란에 휩싸인 차들이 많아, 논란이 일단락된 5대만 매각키로 결정한 것.

김해종 예보 특수자산부 팀장은 "베이론이나 코닉세그 등의 차량은 권리관계가 복잡해 아직 법정 다툼 중"이라며 "차 한 대를 두고 여러 사람이 대출을 받은 '대포차'거나 도난차량이다 보니, 개인들이나 리스업체가 서로 자기 차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각 예정가는 람보르기니와 페라리의 경우 신차 기준 각각 4억원, 나머지 3대는 각각 1억원으로 추산된다. 신차 가격을 기준으로 한 점을 고려하면 경매가는 이보다 낮아지겠지만 국내에 람보르기니나 페라리 등의 차량 매물이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매각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보는 전망하고 있다. 차 매각 대금은 불완전판매 피해를 당한 것으로 인정되는 피해자들을 구제하는 데 쓰인다.
일반인들이 이들 외제차를 사려면 오토옥션 등 자동차 경매 전문업체를 통해 경매를 신청하면 된다. 예보는 조만간 경매업체를 선정하고 17일을 전후로 경매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예보는 외제차를 경매에 부치기에 앞서 오는 4일 언론사를 상대로 한 '미디어데이'를 갖고 이들을 공개한다. 전시장소는 예금보험공사 지상 주차장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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