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이지은 기자] 지난 22일 접수를 마감한 솔로몬투자증권 신임 사장 공개 모집에 예상을 깨고 10명이 넘는 전직 증권업계 고위인사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솔로몬투자증권의 최대 주주로 사장 공모일정을 진행 중인 솔로몬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솔로몬PEF)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 지원자군에는 전 증권업계 고위 임원이 다수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증권사 임원 또는 솔로몬투자증권 출신 인사의 지원서 제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다른 업체 사례를 놓고 볼 때 금융업이나 일반 산업 임원에 비해 젊은 증권업계 임원들이 진로를 모색하던 중 솔로몬투자증권에 대한 애착보다 ‘대표이사 사장’이라는 타이틀로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에서 상당수 지원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만큼 허수가 많은 만큼 이를 걸러내는 작업을 거친 뒤 최종 후보자를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솔로몬투자증권 정기 주주총회가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어 빠르면 26일경이면 최종 사장 후보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사명 변경안은 현재까지 주총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솔로몬투자증권 측도 현 상황에서 회사 이름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채명석 기자 oricms@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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