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올해 국내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수가 크게 줄었다. 지난 5월까지 북한을 탈출해 국내로 들어온 북한이탈주민은 61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62명의 42.6%다. 절반에도 못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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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당국자는 "작년 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북중 국경지역의 단속이 강화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며 "탈북 후 국내에 들어오기까지는 다소 시차가 있기 때문에 현재의 감소세가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초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이 국제적 이슈가 된 이후 북중 접경지역에서 중국의 탈북자 단속과 체포활동이 눈에 띄게 강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공안당국이 북중 경계지역의 마을에 탈북자 접촉 시 당국에 신고할 수 있는 장치인 신호호출기를 설치하고, 이를 북중 접경지역 전체로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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