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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체제 이후 탈북자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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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YTN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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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올해 국내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수가 크게 줄었다. 지난 5월까지 북한을 탈출해 국내로 들어온 북한이탈주민은 61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62명의 42.6%다. 절반에도 못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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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60명에 이어 2월 90명, 3월 116명, 4월 107명, 5월 137명이 북한을 탈출해 국내로 들어왔다. 지난해 월 입국자 수 기준으로 200명을 넘긴 달이 9개월에 달했지만, 올해는 5월까지 한 번도 넘지 못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 국내 입국 북한이탈주민은 2706명을 기록했던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작년 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북중 국경지역의 단속이 강화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며 "탈북 후 국내에 들어오기까지는 다소 시차가 있기 때문에 현재의 감소세가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초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이 국제적 이슈가 된 이후 북중 접경지역에서 중국의 탈북자 단속과 체포활동이 눈에 띄게 강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공안당국이 북중 경계지역의 마을에 탈북자 접촉 시 당국에 신고할 수 있는 장치인 신호호출기를 설치하고, 이를 북중 접경지역 전체로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족 매체인 길림신문은 지난 5월 옌볜(延邊) 공안국이 외국인의 불법입국ㆍ체류ㆍ취업은 물론 외국 조직이나 종교단체가 옌볜에 들어와 중국 법률을 위반하는 활동을 강력히 차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옌볜 지역은 북한 주민의 주요 탈북 루트로 알려졌으며 공안의 이 같은 단속 강화가 국내 입국 탈북자 급감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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