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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어떤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수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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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30일 저축은행으로부터의 금품수수 로비의혹이 거듭 제기되자 성명서까지 발표하며 부인하고 결백을 호소했다.

박 원내대표는 성명서에서 "이미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으로부터 어떠한 금품수수도 없었다는 점을 밝혔다"면서 "임석 회장은 물론 오문철 보해저축은행 대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어떠한 금품수수도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은 이날 박 원내대표가 이들 세 명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이 있어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박 원내대표는 성명에서 이들과의 관계는 인정하면서도 금품거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임석 회장은 문태중 출신이고, 저는 문태고를 졸업했다"며 "임석 회장이'연청'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알지 못하고, 저는 '연청'에서의 활동은 없었다"고 말했다. 오문철 대표에 대해서는 "제 지역구인 목포에 소재한 보해저축은행의 대표로 2008년 총선 직후 지인들과 함께 한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만났었고, 선거 때 저를 많이 도왔다고 해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며 "그 후로 공식후원금 300만원을 냈지만 제가 당시 저축은행에 문제가 많다는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공식후원금 조차 바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찬경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18대 원내대표일 때 변호인이었던 소동기 변호사와 함께 오찬을 한번 한 바 있고, 저축은행 퇴출이 시작된 이후 원내대표실에서 저축은행연합회 회장단과 면담에서 만난 적이 있을 뿐"이라며 "따라서 임석 회장, 오문철 대표, 김찬경 회장과의 만남은 인정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금품수수는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연이은 의혹에 대해 "대선정국을 앞두고 제1야당의 원내대표에 대한 먼지털이식 마구잡이 검찰수사는 명백한 정치탄압으로 규정한다"면서 "특히 대통령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을 소환하면서 제1야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물타기를 하려는 검찰의 태도에 엄중한 경고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는 제 개인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대선정국에서 야당을 묶어놓고 여당을 지원하려는 정치검찰의 불순한 의도가 있는 만큼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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