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금만 '억'소리나는 곳, 도대체 어디야?"
권리금만 ‘억’소리 … 불황 없는 대학가 상권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경기 침체 장기화로 대부분의 상권에서 고객 감소, 매출 부진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대학가 상권은 상황이 다르다. 대학생, 교직원 등의 고정수요는 물론 탁월한 입지를 바탕으로 외부수요까지 흡수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소비 활동이 활발한 10~20대를 주 고객층으로 둔 만큼, 불황에 관계 없이 꾸준한 매출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먹거리뿐 아니라 볼거리, 놀거리 등과 관련된 다양한 종류의 영업이 가능한 점도 한몫하고 있다.
무엇보다 풍부한 유동인구는 대학가 상권이 호황을 누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요인이다. 대부분 대학가 상권은 지하철 역세권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판매되는 제품들의 가격대도 저렴해 해당 학교 학생들이라는 고정수요 외에도 외부수요를 쉽게 유인할 수 있다.
이처럼 대학가 상권이 인기를 끌면서 권리금도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넘나드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대학가 상권 중 하나인 신촌·이대역 일대의 경우 1층 전면부 33㎡ 규모의 상가 권리금이 1억~3억원까지 형성됐다.
대학로, 건대입구 등의 다른 대학가 상권들도 불황을 모르기는 마찬가지다. 상권내 메인 도로를 따라 1억~2억원가량의 권리금이 붙어 있지만 이마저도 매물이 없어 새로 가게를 얻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대학가 상권의 경우 탁월한 입지, 풍부한 유동인구 말고도 젊은 층을 상대로 장사를 하기 때문에 저렴하거나 아이디어만 좋으면 특별한 기술 없이도 비교적 쉽게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다만 권리금이 비싸고 매물이 많지 않은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반기 눈에 띄는 상가 매물도 주목할 만하다. 대우건설은 대학가 최대 상권으로 꼽히는 신촌·이대역 상권을 끼고 위치한 서울 마포구 대흥동 ‘이대역 푸르지오 시티’ 상가 38실을 분양한다. 지하 1~지상 2층에 위치했고 전용률이 72.59%로 50~60% 정도인 인근 상가에 비해 월등히 높다. 상가 면적 전체가 대로변과 면하고 있어 탁월한 가시성을 자랑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이 도보 1분 거리다.
같은 상권에 위치한 서대문구 대현동 ‘신촌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상가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하 1층~지상 3층 총 25실로 구성됐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경의선 신촌역이 걸어서 3분 거리로 공개공지와 휴게공간 등이 조성돼 상가 활성화가 기대된다. 신촌권역 간선도로인 신촌로와 인접해 접근성이 탁월하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200만원 간다" 증권가에서 의심하지 말라는 기업 ...
인근 홍대역 상권에서는 서대문구 창천동 소재 ‘유시티’ 도시형생활주택 상가가 분양 중이다. 지하철 2호선·공항철도 환승역인 홍대입구역이 걸어서 2분 거리로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이 바로 앞에 위치해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 5~1층, 총 30개의 점포로 이뤄졌다.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신분당선 경기대 역세권에 들어서는 파인렉스1·2차 오피스텔 상가도 하반기 공급된다. 1차와 2차 각각 일반상업지역 1-5-1블록, 1-6-2블록에 위치했으며 상가는 모두 지상 1~3층에 조성된다. 1차 23실, 2차 21실 규모로 경기대를 비롯한 광교 테크노밸리의 수요가 예상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