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정협약은 EU 회원국에 대한 긴축과 재정 삭감 방안을 담고 있다.
독일 하원은 또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대체하는 항구적 재정안정기금으로 내달 출범할 예정인 유로안정화기구(ESM) 설립안도 통과시켰다.
이 표결에선 493명의 의원이 찬성표를, 106명이 반대표를 던졌으며 5명은 기권했다.
유럽 정상들은 유로안정화기구(ESM)를 통해 역내 은행들이 자본을 직접 수혈받을수 있도록 합의했으며, 스페인 은행 자본확충을 위한 지원금은 기존 국채보다 선순위가 되지 않게 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회의에서 메르켈은 기존의 강경하던 입장을 누그러뜨렸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에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비판여론을 의식한 듯, 의원 투표에 앞서 메르켈 총리는 "이것은 연대와 결의의 첫 번째 신호이고, 유럽 위기를 극복하는 첫 번째 신호"라며 의원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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