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강남아파트 정비계획변경(안),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
이번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가결된 강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정비계획변경(안) 주요 내용은 최고 35층으로 건립예정 가구수가 당초 880가구에서 244가구 늘어난 1124가구 건립된다. 그 중 82%인 924가구는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주택으로 건립하게 된다.
그간 두 차례에 걸친 시공자와의 계약체결 무산 등으로 언제 사업이 시작될지 모른 채 표류해왔던 강남아파트 재건축 정비 사업은 지난해 8월30일 서울시 지침 개정으로 상한용적률이 400%로 확대됐다.
이어 같은 해 10월1일 조합 임시총회에서 새로운 시공자를 선정했다.
그 후 강남아파트 재건축조합이 개정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관련 정비계획 수립 및 운영기준에 맞춰 용적률 400%를 적용한 정비계획변경(안)을 제출했다.
또 지난 1월30일자 서울시의 서울시 뉴타운·정비사업 신정책 구상 발표와 관련해 일부 사업 추진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속에서도 관악구는 서울시 관계자와 적극적인 면담 등을 통해 강남아파트가 처한 현재의 상황과 문제점 등을 지속적으로 피력해왔다.
1974년 5월 준공된 조원동 소재의 강남아파트(876가구)는 그동안 건물노후도가 심각해 재난위험시설물(D급)로 재건축이 시급한 상태로 올 6월27일 ‘서울시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정비계획변경(안)이 확정됨에 따라 1124가구 규모 강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조속한 강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착수만이 이 지역에서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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