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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님 그 많던 돈이 단 2달 동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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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유럽발 재정위기 여파로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국내 상장사 재벌총수들도 만만찮은 투자금을 날렸다. 주식부자 1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보유 주식가치가 최근 2개월 새 1조5000억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으로 260억원이 증발한 셈이다.

28일 재벌닷컴이 1798개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지분가치를 27일 종가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이 회장은 9조8164억원을 기록해 여전한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 회장의 보유 주식가치는 지난 5월2일 기준 11조3408억원을 기록했다가 코스피가 급락한 이후 2개월만에 1조5244억원 감소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5월2일 사상최고치인 141만원까지 치솟았다가 27일에는 116만7000원으로 17.2% 하락했기 때문이었다.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의 지분가치도 1조2693억원으로 2632억원 줄었고,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1조1850억원에서 2042억원 감소한 9808억원을 기록해 ‘1조클럽’에서 밀려났다.

상장사 주식부호 2위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같은기간 7조4176억원에서 6조6483억원으로 7693억원이 감소했고,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도 2조2227억원에서 1조9796억원으로 2431억원 줄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1조5175억원으로 2342억원 감소했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913억원 줄어든 1조4765억원을 기록했다.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은 1조4068억원으로 1909억원을 잃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1770억원 감소한 1조1610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1187억원 급감한 1조265억원이었다.
반면 오히려 주식가치가 늘어난 경우도 있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지난달 2일 1조9326억원이었던 것이 1631억원 늘어난 2조957억원을 기록해 순위가 8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최태원 SK그룹 부회장도 1조9594억원으로 1348억원 늘었고,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91억원 증가한 1조414억원이었다.

지난달 1조4921억원으로 상장사 주식부호 10위였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는 지분 14.7%를 넥슨에 매각하면서 총 5962억원으로 종합순위 22위로 내려앉았다.

주식부호 상위 100명의 지분가치 총액은 64조311억원으로 나타나 지난달 2일 70조2252억원보다 8.8%(6조1941억원) 감소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1999.07에서 1817.65로 9.1% 내렸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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