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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화물연대 총파업 경제위기 악화시킬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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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경제계 단체들이 25일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해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파업이 세계 경제위기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국민경제를 볼모로 하는 불법적인 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번 파업으로 인해 생산차질과 수출입 수송지연에 따른 기업의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의 고용 불안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업무에 복귀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처함에 있어 법과 원칙을 확고하게 지켜줄 것을 요청한다"며 "특히 비조합원의 화물수송에 대한 영업방해 행위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도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한국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상의는 "현 시점에서 화물운송 거부는 모든 경제주체의 경기회복 노력을 일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 뿐"이라며 "민주노총과 화물연대는 불법투쟁을 즉각 중단해야 하며 운임조정 등은 노·사·정간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무역협회는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이번 파업의 핵심 사안인 표준운임제 도입은 정부가 2008년부터 화물연대와 운송업체 및 화주 등 관계자들과 도입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꾸준히 협의해 온 사항이므로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는 정당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정부가 2008년 화물연대와 약속한 5개 사항 중 화물차량 감차와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차 보급, 고속도로 통행료 대상 차량 확대 등은 이미 완료했다고 표준운임제 도입도 화물연대와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화물연대의 이번 집단행동은 과도한 요구에 근거한 불법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화물연대의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 물류 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며 "특히 화주 및 운송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방화 등 극단적인 불법행위를 엄단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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