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조 히메네스 노바티스 최고경영자(CEO)는 불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인·그리스의 병원들이 의약품 대금 지급을 하지 않으면, 외상거래 없이 현금거래를 원칙으로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들이 재정위기에 빠지면서 이들 국가의 병원들도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 이에 제약업체들은 병원에 공급한 의약품의 외상대금을 받지 못해 고민에 빠졌다. 유럽제약산업협회(EFPIA)에 따르면 그리스에서 제약업체들의 미수금액은 지난 3월 말 약 12억유로에서 6월말 15억5000만유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히메네스 CEO는 “그리스 부채위기의 해결은 ‘잘 통제된(Orderly) 해결책’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수많은 각 분야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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