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방위사업청이 차기전투기(F-X)사업을 재공고하기로 해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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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방사청은 재입찰 공고를 통해 다음 달 5일까지 2개 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다시 받기로 했다. 하지만 각 기종을 시험평가하기 위한 기간도 줄어들어 시험평가기간이 더 짧아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F-X 1차사업때는 F-15, 유로파이터, 라팔, 수호이-35 등 4개기종을 19개월에 걸쳐 시험평가했다. 2차사업때는 F-15를 대상으로 11개월동안 시험평가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 3차사업때는 3개월이 채 안될 것으로 보인다.
시험평가팀은 52시험평가전대의 시험비행조종사, F-15K와 KF-16 전투기의 교관급 조종사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비행과 기동성·조종안정성 등을 검증한다. 또 무기정비와 보급수송 분야의 전문가들은 항공전자장비·무장·탄약 등 군수지원 능력을 평가한다. 또 군 운용적합성 평가팀은 조종·무기정비 등을 검증하며 기술협상지원팀과 운영실은 각각 방사청 협상 지원과 F-X 공군평가단의 제반 행정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공군평가단은 이 시험평가들을 기종당 3주안에 끝내야 한다. 당초 기종당 3.5주동안 시험평가할 계획이었으나 재공고 결정함에 따라 시간은 더 짧아진 셈이다. 시험평가기간은 7월중순부터 9월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험평가의 4가지 기준별 평가 점수(비율)는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4월 초까지 연구해 마련했으며 기종은 오는 10월 최종결정된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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