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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국내 산업 에너지효율 日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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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포스코는 1999년부터 2008년까지 10년간 용광로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하는 기술 등에 1조4300억원을 투자해 원유 291만t 규모의 에너지를 절약했다.

GS칼텍스는 중질 경질 납사 분리시설의 잔열을 이용해 납사 등유를 분리하는 공정에 34억원을 투자, 연간 에너지비용 88억원을 절약하는 등 에너지 절약관련 투자를 통해 최근 5년간 매년 1000억원 가량 절감하는데 성공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우리나라 산업의 에너지 효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경련이 주요 업종단체와 함께 업종별 에너지 효율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철강 석유화학 정유 디스플레이 제지 등 우리나라 주요 산업은 세계 최고수준으로 에너지 효율이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일본과 비교할 경우, 조사대상 전 업종이 일본보다 에너지 효율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 에너지효율지수를 100으로 기준해 일본의 산업별 에너지효율지수는 디스플레이 125, 정유 109, 제지 105, 철강 104, 석유화학 102 등으로 분석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 주력 산업이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온 증거"이라며 "향후 산업부문의 에너지 절약 잠재량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 산업에 대한 에너지 절약 압력이 컸다고 전경련측은 지적했다.

동일한 가치를 생산함에 있어 외국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점(부가가치 기준 원단위) 때문이었다.

이 관계자는 "부가가치 원단위는 에너지 효율 평가를 왜곡할 수 있다"며 "측정과 국제적 비교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환율이나 물가수준, 국민경제 규모, 제품의 포트폴리오 등의 영향으로 왜곡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전경련측은 "국제경쟁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 산업은 원가경쟁력 차원에서 에너지 절약에 적극 나서 이미 에너지 효율이 높다"며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등 산업부문에 대한 에너지 규제에 신중해야 하고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노력을 더욱 고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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