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월 수입 500만원이면 맞벌이 안 해"
20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맞벌이 직장인 2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2.3%가 '외벌이만으로는 도저히 가계를 꾸릴 수 없어 맞벌이를 한다'고 답했다.
맞벌이 가정의 평균 월 수입은 48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식비와 자녀양육비, 문화생활비 등으로 평균 231만원이 나갔으며 한 달 평균 120만원을 저축하고 있었다.
이들 가정의 경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2.5점이었다. 만족도가 '보통 이하'인 맞벌이 직장인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절반(50.8%)이 '대출금 상환 등 고정으로 지출되는 부분이 많아서'라고 답했다. 이어 '배우자와 수입을 합쳐도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19.5%), '육아·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이 워낙 많아서'(15.6%) 등의 순이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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