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한 직장인 41% "내 이직은 실패한 선택"
20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15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1%가 '내 이직은 실패한 선택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연봉 조건이 기대 이하라서'(33.7%), '회사의 비전이 없어서'(31.9%), '나의 성장에 도움되지 않아서'(28.3%), '업무 내용이 기대에 못 미쳐서'(20.7%), '기업문화에 적응하기 어려워서'(15.2%), '동료들과 업무 스타일이 잘 맞지 않아서'(14.4%), '새 업무에 적응하기 어려워서'(7.7%) 등의 순이었다.
이들의 61.3%는 '이직 전 직장이 더 나았다'고 답했으며, 41%는 이직을 후회해 1년 이내 조기 퇴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이직을 결심하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성공적인 이직을 꿈꾸지만 현실은 다르다"면서 "특히 막연한 기대감에 선택한 이직은 실패할 확률이 더 높은 만큼 자신의 현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함께 옮기려는 기업의 조건을 꼼꼼히 따져본 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