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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목요일 오후 2시 사이렌 울리면 '절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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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이현주 기자] 21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 국민이 동참하는 '정전 대비 위기 대응 훈련'이 실시된다.

오후 2시 정각에 민방위 경보가 울리면 기존 민방위 훈련과는 달리 각 가정, 직장, 기업체 단위로 절전에 참여하면 된다.
이번 훈련은 실제 전력 수급이 비상 상황에 돌입할 경우 전기가 끊기는 상황에서 발생할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목요일 오후 2시에 훈련을 하는 이유는 주중 및 일일 최대 전력이 발생하는 시간이기 때문. 전국 읍 이상 도시 지역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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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은 오후 2시에 시작해 10분 간격 2단계로 진행된다. 비상경보 4단계 중 3단계(경계) 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은 텔레비전ㆍ라디오 실황 방송과 함께 진행된다.

2시 정각부터 진행되는 1단계 훈련은 200만kW미만으로 예비력이 떨어진 상황을 가정한다. 훈련이 시작되면 10분간 승강기, 지하철, 병원 등 총 33개소 취약시설은 단전에 대비한다.
산업체나 가정, 일반 교육기관 등에서는 자율 절전 훈련을 실시하면 된다. 산업체의 경우 피크 시간에는 설비 사용을 자제하고 공장 내부의 냉방 및 조명을 조절하면 된다.

가정에서는 반상회보나 가정통신문 등에 훈련 내용을 게재하고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에너지 공기업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전국 각 학교에서는 훈련 당일 1시간 동안 자율적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절전 훈련과 함께 학생들에 대한 절전 교육이 병행 실시된다.

오후 2시10분부터는 2단계 훈련이 실시된다. 2단계는 100만kW이하로 예비력이 저하됐음을 알리는 경보가 울린다. 이때부터는 시범훈련 대상으로 사전에 지정된 7개 대도시 28개 건물에 대한 실제 단전 훈련이 있을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훈련이 끝난 뒤 성과와 미비점을 분석ㆍ보완해 '대국민 정전 대응 종합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조석 지경부 제2차관은 "전 국민이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비상 훈련을 실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당분간 전력 수급 위기가 연중 지속될 수밖에 없다"며 "9ㆍ15 정전과 같은 최악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이 솔선해 절전에 참여하는 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 오후 1시35분께 예비 전력은 350만kW를 밑돌아 '관심' 경보가 발령됐다. 같은 날 오후 2시42분에는 역대 최저 예비력인 316kW를 기록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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