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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라데팡스 "국민연금도 투자 긍정적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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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프 쉐 佛 EPADESA(라데팡스 사업지구) 대표이사

필리프 쉐 佛 EPADESA(라데팡스 사업지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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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프랑스 파리의 대표적 신도시개발지구 라데팡스(La Defemce) 대표단이 기관투자자 유치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한국을 찾아왔다. 세계 4대 연기금인 국민연금 등으로부터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17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방한한 필리프 쉐(Philippe Chaix) 에파데사(EPADESA, 파리 라데팡스 센 아치 사업지구) 대표이사는 18일 설명회를 열고 “유럽 최대 규모 종합사업지구인 라데팡스에 한국 유수의 대기업과 기관들을 유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라데팡스는 프랑스 파리시내 중심지에서 서쪽으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사업지구로 유럽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구 전체 면적은 564헥타르(ha)로 400만㎡에 이르는 사무공간과 100만㎡의 주거공간에 약 18만명 이상이 일하고 있으며, 50여개 이상의 은행·보험 등 금융부문과 석유화학·에너지부문, 기업컨설팅 등 서비스부문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에파데사는 라데팡스 지구의 개발을 맡고 있는 공공기관으로, 2010년 11월 주택 및 도시 기획부서로 승격됐다. 현재 라데팡스는 파리 주변부 개발을 위한 ‘그랑 파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교통 인프라 개선 및 확장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장관급에 해당하는 직책인 쉐 대표이사는 “최근 유럽의 재정위기가 세계 자본시장을 흔들고 있지만, 이는 각국의 정부부채에서 비롯된 것으로 부동산 분야의 위기가 아니다”면서 “오히려 부동산 부문은 위기를 완충해 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유럽 각국이 위기 대응에 공조하고 있고, 또 프랑스 경제는 안전하면서도 안정적인 투자를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 투자에 나설 최적의 시기”라면서 “라데팡스 지구는 지리적으로 도심에서 가깝고 유럽 각국과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고, 파리 외곽의 대중교통망 개선 계획과 함께 유럽 중심허브로서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쉐 대표이사는 “과세 등에서 전혀 차별이 없으며 어떤 분야와 방식의 투자이던지 적극 환영한다”면서 “금융·에너지·서비스 외에도 제약·교육 등의 기업들도 다수 진출해 있으며, 투자 방식의 경우 사무공간 임대나 건설프로젝트 진행에 따라 투자자가 직접 임대하는 방식, 기존 건축물의 매입이나 개수 후 임대 등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기존에 들어와 있는 투자자들의 경우 투자금액 대비 연간 평균 6~7%의 수익률을 보장하고 있으며, 프랑스 부동산 시장의 경우 영국 등의 폭락사례와 달리 매우 안정적인데다 임대계약 기간도 보통 6~12년 정도로 길어 장기적인 전망을 갖고 진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투자 유치활동에 대해서는 “한국 대기업들을 만난 결과 해외 투자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기업과 연기금 등을 만날 예정이며, 작년 국민연금 투자담당자와의 만남에서 라데팡스 투자에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경우 ‘그랑 파리’ 프로젝트에도 일부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쉐 대표이사는 “아시아지역 대형 연기금들도 진출을 계획 중이며 테마섹(싱가포르 국부펀드)은 이미 투자에 나섰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들 중에는 “사명은 밝힐 수 없으나 한 기업과 입주 관련 협상이 진행 중이고 이외에 몇몇 업체와 투자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첫 단추를 꿰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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