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은 18일 출입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수수료가 싸진데다 거래마저 부진해 (증권사 등) 회원사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금융상품의 판매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자본시장법 통과가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 회장은 한국의 금융투자회사들이 해외 진출을 하는데도 적극 힘을 보탠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코트라(KOTRA)와 제휴를 하기도 했다. 아시아 시장은 물론이고, 북유럽 시장도 중요한 공략처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ICSA)에서 회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박 회장은 "북유럽쪽이 노키아 등 제조업체들이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지만 금융쪽은 여전히 건실하고 강하다"며 "이 나라들에 진출하도록 회원사들에게 적극 권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그리스 총선 결과, 안도감으로 오늘 주가가 올랐지만 (유럽문제는) 언젠가 가닥이 잡히겠지만 하루 이틀 사이 해결될 문제가 아니므로 당분간은 내실을 다질 때"라고 말했다. 당분간 강한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무리라는 진단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